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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2월 중순 요르단서 12차 한중동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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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동 외교 강화...정치·안보,문화 등으로 범위 확대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의 대 중동 외교가 확대되고 있다. 경제분야에 치중하던 과거와 달리 경제와 병행해 정치·안보, 청소년 문제와 문화 등의 분야로 협력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외교부는 다음달 21일께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제 11차 한중동 포럼을 열 계획이다.이 포럼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직접 참석하고 한국 측에서는 중동 전문가 20~30명이 참석하고 요르단 측에서는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포럼은 우리나라와 중동을 한 번씩 오가면서 진행되는데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열렸다.

외교부 당국자는 "하루 동안 정무분야는 물론,경제와 사회 문화 관계를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우리 측 참석자들의 면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자와 민간 싱크탱크의 박사급 연구원들은 경제는 물론, 중동 문화와 여성생활,청소년 문제를 전공한 교수들도 포함돼 있다.이들은'전환기 중동과 한국의 외교전략', '한·중동 경제외교 다각화 방안' 등의 주제발표를 하고 요르단 측 참석자들과 토론을 벌인다.
윤 장관은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다음 요르단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요르단 국왕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중동 외교의 범위를 넓히는 것은 우리의 국력에 걸맞은 외교의 품격을 높이는 등 중견국 외교를 강화하고 있는데다 중동 지역이 최대 에너지 공급국으로서 안정된 공급환경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동 지역은 우리의 건설·플랜트 최대 수주시장으로서 '경제살리기'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중동 국가들도 '탈석유시대'에 대비해 금융과 의료, 원전과 방산,교육 분야로 발전 정책을 다변화하면서 한국을 최적의 파트너로 여기고 있는 것도 윤 장관이 중동지역으로 직접 날아가는 이유 중의 하나다.

일례로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지난달 28~29일 서울에서 한·사우디 협력포럼을 개최하고 여기에 경제관련 4개 부처 장관을 직접 보내 윤장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윤 장관은 사우디의 알-자세르 경제기획부 장관, 알-라비아 상공부 장관, 야마니 킹 압둘라 원자력ㆍ신재생에너지원(K.A.CARE) 원장, 알-오스만 투자청장 등 경제 관련 장관 4명과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방안과 우리 기업의 사우디 원전·대규모 프로젝트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우디는 동아시아 국가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동방정책(Look East Policy)을 추진 중이며, 석유기반으로부터 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2020년까지 ICT, 농업, 교육, 관광 등에 56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어서 우리 나라가 대규모 인프라 수주를 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외교부는 또 중동 정책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국내 중동 전문가간 네트워크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4일 오후 언론, 학계, 문화계의 중동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중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메나클럽(MENA 클럽)을 발족시킨다.

외교부 권희석 아프리카중동국 국장은 "중동 국가는 탈석유시대를 대비한 장기대책을 다변화하면서 우리의 지삭과 노하우를 배우려고 한다"면서 "정부도 중동과의 관계 심화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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