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4국감] 마약 들여오는 창구로 악용되는 ‘직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나성린 의원, 관세청 국감자료 분석…지난 8월말까지 직구 통한 마약적발건수 184건, 487억원으로 불법반입품목 중 처음 1위, 2010년보다 액수로 12배 이상 ‘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외국에서의 직접구매(직구)가 활성화 되면서 직구로 들여오는 마약류가 크게 늘어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2일 나성린 의원(새누리당·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10년 2억7423만달러였던 직구금액은 지난해 10억403만달러로 최근 4년간 3.6배 이상 늘었다.
올 1~8월 직구금액도 7억1844만달러로 2012년 한 해(7억720만달러)와 비슷하다. 직구로 들여오는 마약도 불어나 2010년부터 올 8월 말까지 단속망에 걸려든 마약은 846건, 액수론 712억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 8월 말까지 직구를 통한 마약적발건수는 184건, 액수는 487억원으로 직구 불법 반입품목 중 처음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 마약 적발액(40억원·151건)보다 액수로 12배 이상 늘었다.

이런 흐름이면 올 연말까지 직구를 통한 마약 반입금액은 7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나 의원은 “관세청이 지난 6월부터 6개 항목이던 목록통관품목을 일부 식의약품을 뺀 모든 소비재로 늘리는 등 통관절차를 간소화해 마약 등 불법물품 반입이 늘 가능성이 높다”며 “통관사각지대를 줄이는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