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희생자 "사고 1분전 현장 사진 애인에게 보낸 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AD
원본보기 아이콘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희생자 "사고 1분전 현장 사진 애인에게 보냈는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환풍구 붕괴사고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성남 판교테크노벨리 환풍구 붕괴사고 희생자, 7명의 시신이 안치된 성남시 중원구의 성남중앙병원에서는 유가족들의 오열이 장례식장을 가득 메웠다.

희생자 A씨는 사고 1분 전인 5시52분에 남자친구에게 현장 사진을 전송한 후 사고를 당했다.

A씨의 유족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남자친구와 결혼하려고 계획을 세웠다. 동료와 함께 (공연을) 보러갔다가 남자친구에게 사고 1분 전인 5시52분에 현장을 사진으로 보냈는데, 그 뒤로 답장이 없어서 남자친구가 위험을 감지했다더라"고 밝혔다.
또 두 아들을 부인과 함께 중국에 보낸 기러기 아빠 B씨는 다음해 가족과 함께 살 계획으로 전셋집을 얻어 놓았지만, 사고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총 27명의 사상자 중 시사영어사 직원은 4명이 포함됐다. 그중 2명이 사망, 2명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와 관련해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9일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곽 회장은 19일 성남 분당구청 사고대책본부를 찾아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곽 회장은 "좋은 취지로 행사를 만들었는데 구조적인 문제와 부주의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 국민과 유족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책임 있는 언론사로서,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 있으면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판교 환풍구 사고와 관련해 곽 회장은 보상 등 사고 수습에 관한 모든 부분은 사고대책본부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이데일리와 별개로 제가 갖고 있는 장학재단에서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가족 자녀의 대학까지 학비를 대겠다"고 보상 방안을 설명했다.

앞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유스페이스 야외 공연장에서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공연 중 야외공연장 옆 환풍구 덮개가 내려앉으면서 환풍구 위에서 공연을 보던 관람객 27명이 18여미터 아래 지하 주차장으로 추락해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이데일리 곽재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이데일리 곽재선, 너무 안타깝다"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이데일리 곽재선, 어떻게 이런 일이"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이데일리 곽재선, 후진국형 인재 안타까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잔고증명서 위조’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출소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국내이슈

  •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해외이슈

  •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