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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초고층빌딩 연돌현상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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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포스코건설은 초고층빌딩에서 자주 나타나는 연돌현상을 파악할 수 있는 '초고층 실시간 연돌효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돌현상은 빌딩 내부 온도가 외부보다 높고 밀도는 낮을 경우 바깥 바람이 내부로 들어와 위쪽으로 강하게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이 모습이 마치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 것과 같다고 해서 '굴뚝효과'라고도 한다. 이 현상은 특히 초고층빌딩에서 강하게 나타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염과 유독성 연기가 빠르게 번지는 원인이 된다. 엘리베이터 문 오작동, 저층 온도 저하, 냉·난방 에너지 손실 등의 악영향도 끼친다.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모니터링 시스템은 건물 내·외부 온도와 압력 분포를 무선 계측시스템을 활용, 정확하게 측정해 실시간으로 연돌현상을 파악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시간차가 발생하는 계측방식을 사용한 탓에 연돌현상에 면밀하게 대응하기 어려웠지만, 이 시스템을 통해 연돌현상 발생 여부 확인 뿐만 아니라 취약 부위를 파악하기 쉬워졌다.

포스코건설은 이 시스템을 국내 최고층 빌딩은 동북아무역센터(NEAT Tower)에 적용한 결과, 연돌현상을 진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용민 연구개발(R&D)센터장은 "이 기술을 향후 시공 예정인 초고층 빌딩에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초고층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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