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달러·엔 환율, 지속적 상승 어려워…조정 불가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엔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2008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달러·엔 환율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션 캘로우 웨스트팩 외환담당 전략가는 1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서 "달러·엔 환율 상승세가 지금까지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면서 "조만간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일본 정부 관료들과 기업인들 사이에서도 달러·엔 환율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인식이 팽배하다"면서 "상승에 제동이 걸려 연말까지 달러·엔 환율이 105엔대로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의 그래그 깁스 외환담당 전략가도 "환율이 110엔대에 진입하면서 일본 당국자들이 분위기 진정을 위해 손을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엔 환율 저항선도 110~112엔 사이에 형성돼 있어 추가 상승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깁스 전략가는 "환율이 107엔 선으로 밀릴 가능성까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제 회복에 따라 내년 상반기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도쿄 시간으로 1일 장중 110엔대를 상향 돌파했다. 2일 현재 108.75엔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국내이슈

  •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해외이슈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포토PICK

  •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