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14세' 요트 박성빈, 韓 선수단 최연소 '金'

[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요트대표팀 박성빈(14·대천서중)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박성빈은 30일 인천 왕산요트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요트 옵티미스트급에서 벌점 16점을 기록, 말레이시아의 모하메드 이아웃딘 로자이니(14·벌점 3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열 차례 레이스에서 벌점 13점을 받아 2위에 열한 점을 앞선 박성빈은 11차 레이스에서 로자이니가 4위에 그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0년 10월 10일생인 박성빈은 요트 여자 옵티미스트급에 출전한 김다정(13·대천서중·2001년 1월 19일생)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두 번째 최연소 선수다. 김다정이 메달 획득에 실패한 가운데 박성빈이 이날 금메달을 따내면서 선수단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선수가 요트 옵티미스트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8년 방콕 대회 채봉진(31) 이후 16년 만이다. 한편 동메달은 벌점 36점을 기록한 수톤 얌피니드(14·태국)에게 돌아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