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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녀' 정지훈 "선배들 물 떠다드리던 나, 지금은 대접 받는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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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녀' 정지훈 "선배들 물 떠다드리던 나, 지금은 대접 받는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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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가수 겸 연기자 정지훈(비)이 세월 속에서 자신의 위치가 바뀐 사실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정지훈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촬영 현장이 매우 즐겁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껏 형들, 누나들과 작업하다가 이번에는 아버지인 박영규 선배님을 빼고는 다 내 밑이다. 활동하기가 매우 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훈은 또 "예전엔 선배님들에게 물을 떠다드렸다면 지금은 대접받는 위치라 즐겁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국내 드라마는 4년만이지만 중국서 영화 한 편, 미국서 영화 한 편을 해 몸이 많이 풀린 상태"라며 "이번에는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정지훈은 "발음과 발성 교육을 받았다. 두세 달 동안 열심히 레슨을 받았다"며 "그만큼 발성과 발음에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그녀'는 한 사람의 죽음으로 상처 입은 남녀가 서로에게 손을 내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다시 사랑하게 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첫 방송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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