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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무상, 신 나치 극우 단체대표와 사진‥아베 총리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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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3일 개각을 통해 여성 각료로 중용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과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정조회장 등이 신나치 극우 단체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의 파문이 커지고 있다고 영국의 가디언 인터넷판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날 ‘네오 나치와 찍은 사진들로 아베 총리 골치’라는 기사를 통해 이들 아베 총리의 측근인 여성 정치인들이 극우단체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가디언은 문제의 극우익단체 '국가사회주의일본노동자당'의 야마다 카츠나리 대표는 2차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와 2001년 9.11테러사건을 찬양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나치 독일의 유태인 학살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한편 전후 나치 활동을 금지시킨 독일 정부를 “북한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단체의 홈 페이지에도 나치 독일의 상징인 철십자 문양등이 다수 게재돼 있다고 전했다.

문제의 사진에서 두 여성 정치인은 일장기를 배경으로 야마다 대표와 함께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파장이 커지자 다카이치 총무상과 이나다 정조회장은 “3년전쯤 잡지사 인터뷰 취재 당시 동행한 남성이 사진을 찍자고 해서 촬영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사람은 매년 야스쿠니(靖國)신사의 주요 행사때마다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참배를 주도해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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