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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능이버섯 등 산약초류 무단채취 막기위해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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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취예상지역 입구에 현수막 게첨

채취예상지역 입구에 현수막 게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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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가을철 버섯류 및 산약초류 채취시기를 맞아 외지인들에 의한 무단채취를 막기 위해 지역주민과 행정이 발 벗고 나섰다.

곡성은 전국에서 가장 오염되지 않은 섬진강과 대황강 두 개의 강을 끼고 병풍처럼 펼쳐있는 수려한 분지형 산림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예로부터 이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 버섯류, 산약초류가 맛과 향이 뛰어나 타 지역생산품과 차별화가 되어왔다.
그 중에서 잡목지대에서 적당한 습기, 온도, 강바람, 토양이 어우러져 가을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곡성 능이버섯은 맛과 향이 좋아 다른 지역의 능이버섯보다도 kg당 2~3만원 비싸게 거래되며 식당가에서는 능이버섯을 이용한 능이 닭곰탕을 비롯 여러 음식들이 풍부하다.

특히 지난 2012년 KBS '한국인의 밥상' 프로그램에서 곡성능이버섯의 맛과 향이 소개되면서 전국에서 몰려오는 외지인들의 차떼기 무단채취가 성행하여 지역 주민들과 곳곳에서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러한 무단채취를 금지해달라는 지역주민들의 건의가 올해도 이어지자 곡성군에서는 숲사랑 지도원 27명을 위촉하여 보호활동을 전개하고, 관내 주요도로변과 채취예상지역 입구에 현수막을 게첨해 버섯류와 산약초류는 임산물로서 산림소유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채취하면 산림절도죄로 처벌될 수 있음을 홍보했다.
또한 곡성 능이버섯에 대한 권리강화를 위하여 연구용역과 함께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등록을 추진해 곡성 능이버섯의 우수성 발굴과 부가가치 증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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