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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장길 오른 이재용, 팀 쿡 만나 삼성-애플 특허전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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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밸리 회동 후 2주만에 만나 특허 합의 논의한 듯…최근 곳곳서 양사 화해 분위기 감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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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3년4개월을 끌어 온 '세기의 소송' 삼성-애플 특허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양사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에서 그동안 진행해 온 모든 특허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의는 양사간 특허 라이선싱 협의와 관련된 것은 아니며 미국에서의 특허 소송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사실상 특허 소송에 종지부를 찍으며 양사가 합의 수순을 밟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이번 양사간 합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9일 미국 시애틀로 출국한 직후 발표됐다. 특허 소송 철회를 앞두고 이 부회장과 팀 쿡 CEO가 직접 만나 이 사안에 대해 최종 합의한 후 공식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과 팀 쿡 CEO는 지난달 7일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코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도 한 차례 회동한 바 있다. 이후 이 부회장이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아직 입원중인 상황에서 7월말~8월초 삼성그룹 사장단 휴가 기간에 2주만에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오르면서 글로벌 IT 업계 CEO와의 회동 가능성이 점쳐졌다. 특히 최근 애플과의 화해 분위기가 잇따라 감지되면서 팀 쿡 CEO와의 회동 가능성 또한 제기됐다.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의 화해 분위기는 여러 차례 감지됐다. 삼성전자 제품 판매 금지를 끌어내기 위해 항소 의사를 밝힌 애플은 최근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 항소심을 포기하기로 했다. 6월에는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정에 대한 항고도 취하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애플 소송의 경우 사안의 중요성이 큰 만큼 양사 고위 임원이나 실무진 단계에서 소송 철회를 위한 합의가 이뤄진 후 이 부회장과 팀 쿡 CEO 등 최고경영진이 직접 회동해 최종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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