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 단계부터 정착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인기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글로벌 지원 데스크'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돼 1년여 동안 61개 중소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첫 시행 때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 4개국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인도가 추가돼 현재는 5개국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들의 진출 수요에 따라 꾸준히 대상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지법인을 설립해야 할 때는 필요한 법률, 회계 등의 전문 서비스가 지원된다. 공장 등을 설립해야 할 때도 부동산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현지법인의 운전ㆍ시설자금 확보를 위한 현지금융 지원도 가능하다. 해외진출 시 발생 가능 한 모든 문제에 대한 솔루션이 제공되는 셈이다.
특히 신한은행과 거래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자연스러운 기업 고객 확보도 염두에 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이 해외에 진출할 때 이 프로그램을 우선 제공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서비스 확대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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