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초협대역 디지털 무전기의 국내 시장 활성화와 주파수 이용 효율화를 위해 무선설비 기술기준 및 주파수 배분 고시를 개정해 16일자로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 고시한 초협대역 디지털 무전기는 경찰·소방·교통사고·철도·재난 등 현장 상황을 그룹통화, 일대일, 중계 통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디지털 협대역(12.5㎑폭) 819개 통화 채널을 초협대역(6.25㎑폭)과 함께 사용함으로써 주파수 이용 효율을 2배 높이고 1638개의 통화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당국은 협대역 및 초협대역 디지털 무전기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광대역(25㎑폭) 아날로그 무전기는 2015년 12월 31일까지만 무선기기 적합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해 기존 아날로그 무전기는 2018년 12월 31일까지 무선국 허가·신고 접수를 받기로 했다.
국내 무전기 시장은 2013년 410억원에서 매년 7.8% 증가해 2016년이면 512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ICT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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