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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가로림만 조력발전건설 ‘반대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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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등 정부연구기관들, 충남도·서산시 ‘불가’…주무부처 해양수산부도 “깊이 있는 보완 필요” 의견, 한국서부발전 등 대주주들도 부정적 분위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서해안 가로림만 조력발전건설 ‘반대 여론’이 퍼져나가고 있다.

14일 지역시민단체,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가로림만 조력발전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와 관련,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국립환경과학원·국립생물자원관 등 정부연구기관들과 충남도·서산시에서 ‘불가’, ‘재검토’와 같은 부정적 의견을 환경부에 낸 가운데 반대 목소리가 높다.
정부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도 “깊이 있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냄에 따라 환경부가 “부동의 처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널리 퍼지고 있다.

해양환경영향과 갯벌의 가치, 보호대상 해양생물 등 주요 평가사항에 대해 ▲현황조사 부족▲갯벌환경 훼손 ▲어장폐업 등 영향예측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 원내대표)과 ‘가로림만조력댐백지화를 위한 서산태안연대회의’는 최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반려’가 아닌 ‘부동의’로 사업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물가상승, 설계변경으로 공사비가 계획안을 만들었던 2007년보다 2배(1조22억원→1조8000억원) 가까이 늘면서 사업추진에 대해 한국서부발전 등 대주주들의 부정적인 분위기도 만들어지고 있다.

한편 가로림조력발전소건설사업은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에서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에 사이 바다에 설비용량 520MW, 연간 950GWh의 전력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사업을 맡을 ㈜가로림조력발전가 세워지면서 지역숙원사업으로 정부가 빨리 건설승인을 해야 한다는 찬성 쪽 주민들과 가로림만은 생태보고로 발전소를 지어선 안 되며 승인해주지 말아야 한다는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가 맞서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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