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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량 역대 최고…국내 新車시장 점유율 15%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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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9만대 이상 팔려 작년보다 26% 늘어
월간 최고기록 연이어 경신…연말이면 20만대 육박 예상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팔린 수입자동차가 9만대를 넘어섰다.
하반기에도 각종 신차가 몰려있는 데다 통상 연말께 신차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이면 2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수입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팔린 수입차는 1만7803대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4월(1만6712대) 월간 기준 역대 최다판매 기록을 세운 지 두달 만에 1000대 이상 판매량을 늘렸다. 2011년 12월 이후 월간 판매실적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년 대비 줄어든 적은 한번도 없다.

올해 들어 1~6월간 팔린 수입차는 9만4263대로 집계돼 역대 가장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6.5% 늘었다. 같은 기간 국산 승용차 판매규모가 6% 남짓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4배가 넘는 성장세다. 이 같은 판매실적은 국산 3위 완성차업체 한국GM의 상반기 승용차 판매량(7만524)을 뛰어넘는 규모다.
상반기 국내에서 팔린 승용차 가운데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에서 팔린 국산 및 수입 승용차는 총 67만9632대로 집계돼, 수입차 비중은 전체 승용차의 13.9%로 집계됐다.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65.4%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포인트 정도 줄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의 국적을 따져보면 독일 브랜드가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유럽차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차 점유율은 전체의 81.1%에 달했다. 연료방식으로 봤을 때도 디젤엔진이 전체의 68.3%를 차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상반기 단일 모델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BMW의 520d로 총 3863대가 팔렸다. 폴크스바겐의 SUV 티구안 2.0 TDI가 3675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의 E220 CDI가 3052대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폴크스바겐의 골프 2.0 TDI와 파사트2.0 TDI 아우디의 A6 3.0 TDI콰트로, 렉서스 ES300h, 벤츠의 E250 CDI 등도 많이 팔린 모델로 집계됐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각 수입차 브랜드마다 잇따라 신차를 내놓은 데다 적극적으로 판촉에 나서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본사로부터 물량확보만 충분하다면 향후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점유율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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