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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곽복화, 박인수와 37년만에 재결합 "힘들지만 후회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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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복화가 병든 남편 박인수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조강지처의 모습을 보여줬다.(사진:KBS 2TV '여유만만' 방송 캡처)

▲곽복화가 병든 남편 박인수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조강지처의 모습을 보여줬다.(사진:KBS 2TV '여유만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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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여유만만' 곽복화, 박인수와 37년만에 재결합 "힘들지만 후회없어"

황혼결혼식을 올려 37년 만에 재결합한 박인수와 그의 아내 곽복화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37년 만에 재결합한 가수 박인수와 그의 아내 곽복화씨, 아들 진서씨가 출연, 그들의 가족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인수씨는 '봄비' '나팔바지'로 사랑받았던 1970년대 소울가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뮤지션. 최근 박인수는 췌장암 후유증과 단기기억 상실증으로 투병생활을 했다. 이런 박인수 곁을 지키는 사람은 37년전 박인수의 외도와 생활고로 헤어진 조장지처 곽복화였다.

박인수와 곽복화는 황혼결혼식을 올린 이후 곽복화는 박인수를 지극정성으로 간호 하며 힘든 삶을 살고 있었다. 박인수는 방금 전 식사를 하고도 그것을 잊고 치즈버거를 먹거나 폭언을 일삼는 등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있었다. 혼자서는 화장실도 못 가지 못했다. 이에 곽복화는 24시간 동안 1분 1초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곽복화는 "힘은 드는데 후회는 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남이 이렇게 한다면 한사코 말릴 거다"고 심경을 털어놔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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