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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P→소재’ 삼성SDI, 합병법인 실적 개선이 주가 향방 결정···‘매수’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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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일 삼성SDI 에 대해 PDP사업 중단에 따른 적자폭 감소 및 소재 부문 집중을 통한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는 전날 PDP TV 수요 감소로 올해 11월 말까지 PDP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디스플레이 부문의 매출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체 사업부에서 약 33%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453억원의 적자 사업부였고, 올해 1분기에도 27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향후 기존 전지 부문과 제일모직과의 합병으로 추가된 소재 부문에 사업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면서 “PDP 사업의 종료에 따른 비용은 지난해 비용 상각을 통해 이미 반영된 부분이 있는 만큼 추가로 발생되는 금액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인력들은 소재 부문 및 계열사로 재배치될 것으로 봤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SDI의 PDP사업철수로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해 이후 자취를 감출 PDP TV 수요가 LCD TV로 전이될 것으로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기존 PDP 시장은 40인치 이상 대형 중심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LCD TV 대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는 최근 LCD TV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TV 수요의 대형화와 동행하는 흐름“이라고 짚었다.

남 연구원은 “분기 실적보다는 합병법인의 향후 전략이 주가의 향방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그간 우려되어 왔던 합병에 따른 비용 증가는 크지 않을 것이고 삼성전자의 지분율 하락에 대한 우려 또한 해소됐다”고 말했다. PDP 사업 중단에 따른 기존 중대형전지 사업부의 적자폭 감소와 소재 부문의 실적 개선이 보다 중요한 요소라는 설명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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