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보안 시범사업에 교통분야 등 4개 과제 선정
'융합보안서비스 시범사업'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ICT 융합분야를 대상으로 발생 가능한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안사고 발생 시 피해가 큰 분야를 선정해 시범 사업을 펼치는 것이다.
먼저 교통분야의 '교통신호제어기 해킹방지 보안 장비 개발' 과제는 교통관리체계의 핵심설비인 교통신호제어기에 보안기술을 적용해, 악의적인 해킹을 봉쇄하는 서비스 모델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고양시와 파주시에 시범적용하고 전국 지자체로 확산해 교통신호체계의 안전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분야의 '처방전 정보 전달 은닉 시스템 및 이를 활용한 헬스케어 상호연동' 과제는 처방전 및 약품정보를 제공하는 의료시스템과 연동을 통해, 해커에 의해 유출될 수 있는 개인 의료 처방전 및 약품정보 등의 민감한 정보의 유출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 모델이다. 병원 등의 의료정보시스템의 개인정보 유출 및 의료기록 위변조 등을 방지해 투명하고 건강한 처방 및 약학정보를 국민 모두에게 제공함으로써, 진료비 허위 청구, 개인의료 정보 유출 등과 같은 보안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과제는 12월까지 기술 및 서비스 개발과 시범적용에 산·학·연 보안전문가로 구성된 '융합보안 코디네이터'에게 과제 전 단계에 걸친 자문 및 기술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한, 대국민의 ICT융합 환경에서의 보안 인식제고를 유도하기 위하여 하반기에 '대국민 융합보안서비스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ICT융합 시대를 맞아 정보보호 기술이 다양한 ICT융합산업의 각 분야에 적용된다면 ICT융합산업이 안전하고 튼튼하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초연결 인터넷시대에 정보보호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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