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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가격, UHD TV 수준까지 급락…곡면 제품이 '40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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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5인치 커브드 OLED TV, 美 아마존서 한 때 3999달러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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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의 커브드 OLED TV 가격이 400만원대로 떨어졌다. OLED TV가 UHD TV와 같은 가격대로 낮아지면서 빠르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을 통해 55인치 커브드 OLED TV(모델명 55EA9800)를 3999달러(약 409만원)에 판매했다. 지난해 7월 출시 당시 1만5000달러(약 1535만원)에 판매된 것에 비춰보면 4분의1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지난 3월 미국 이베이에서 3분의1 수준인 4399달러(470만원대)로 떨어졌는데 3개월만에 추가로 가격이 인하됐다.

이는 55인치 커브드 UHD TV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55인치 커브드 UHD LCD TV(모델명 UN55HU9000F)는 국내에서 최저가 41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OLED TV가 UHD TV와의 가격 격차를 좁히면서 가격 경쟁력을 급격하게 끌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지난 13일 개막한 브라질 월드컵 특수를 맞아 TV 제조사들의 전반적인 제품 가격 인하가 OLED TV 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화면, 커브드 디자인, 고해상도 TV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려는 소비자들의 TV 교체 수요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무엇보다도 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 수율을 80%대까지 끌어올리면서 커브드 OLED TV 가격을 추가로 인하하는 게 가능해졌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수율은 지난해까지 50%를 밑돌았지만 올초 70%를 넘어선 데 이어 최근 80%대까지 수율이 개선됐다. 원가 개선 속도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는 8월부터는 M2 라인에서 UHD OLED 패널 생산을 시작한다.

OLED TV는 당초 UHD LCD TV 대비 비싼 가격으로 좀처럼 시장을 확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LG디스플레이는 기술력 개선을 통한 수율 향상과 중국, 일본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패널 가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UHD LCD TV 패널과 OLED TV 패널의 가격 격차가 더욱 좁아질 것"이라며 "OELD TV 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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