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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교육감선거, 단일 후보 명칭 쓰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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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후보 단일화 추진하는 '올바른교육감' 추대회의 투명성에 의문 제기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서울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고승덕 예비후보가 서울시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진영 논리에 의한 ‘단일 후보’ 명칭을 이번 교육감 선거부터 사용하지 않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 예비후보는 “보수 단일 후보와 진보 단일 후보의 호칭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고 사실에도 맞지 않다”며 “교육은 정치중립적이어야 하는데 복수의 후보가 있음에도 특정 후보 1인이 단일 후보라고 하는 것은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앞서 12일 미래교육국민포럼,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참여한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이하 올바른교육감)’는 서울 지역 문용린 후보를 포함한 5개 지역 단일 후보 추대를 발표한 바 있다.

고 예비후보는 “이번에 진행된 올바른 교육감 추대회의의 보수 단일화 과정은 다수 시민 단체를 들러리로 세우고 소수의 교육 관료 세력이 주도한 것으로써 현 교육행정의 판박이”라며 “여러 보수 단체는 올바른교육감 추대회의의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일부 단체들이 모인 모임에서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추대한다고 발표했는데 상당수 단체들이 내부 총회나 임원회의 거치지 않고 (특정 후보 지지를) 대표자들에게 일임하는 형태로 이뤄졌다”며 “선관위는 내부 결정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교육감 선거는 각 후보가 인물과 정책으로 당당히 시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정치권이나 진영 논리에 기대지 않고 ‘보수·진보 단일 후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자”고 다른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이어 고 예비후보는 교직경력이 없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교직 경력은 고등교육법에 명시한 학교의 교원 경력이 있으면 된다”며 “시간제 강사와 겸임교수도 겸임교원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교육 경력에 대해 “이화여자대학교 겸임교원 3년, 제주국제대학 겸임교원 2년, 국민대 시간강사 1학기 등 공식적으로 5년 한 학기의 교육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2000년 초부터 현장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진로, 멘토링, 체험활동, 자원봉사 영역 등에서 활동을 해왔고 한국청소년쉼터, 다문화 대안학교 등에서도 교육 활동을 해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고 예비후보는 “제가 생각하는 교육감의 경력은 교육학자로서의 경력이 아니라 유·초·중·고 현장을 아는 현장경력”이라며 “현장과 관계없이 대학 강단에 섰다는 것은 교육감이 필요로하는 현장 경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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