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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구조 어업인에 면세유지급·심리지원 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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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전남)=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세월호 침몰사고로 피해를 입은 지역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보상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자발적으로 수색, 구조에 참여한 어선에는 면세유를 지급하고 심리지원을 실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19일째인 4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업인의 피해에 대해 보상이 원활히 이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인해 인근 지역 어업인들의 피해가 있었다"며 "피해 어업인에 대한 방제비 지원과 수색, 구조에 참여한 어선에 면세유 지급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해 어업인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관련기관 담당자들은 전일 오후 동,서거차도 어업인들을 만나 유류피해 보상절차 등을 설명하고 어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또한 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에 참여한 동, 서거차도 어업인을 대상으로 상담 등 심리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책본부는 실종자 가족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유실 방지를 위해 관련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기로 했다.

전일 슬도 남서쪽 1.7km 해상에서 구명조끼 1점, 관매도와 병풍도 사이에 설치한 연안닻자망에서 이불 1점과 구명조끼 1점, 해안과 도서 등에서 운동화?구명조끼 등 13점을 수거했다.

대책본부는 "현재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전념하고 있다"며 "만약 선체를 인양한다면 현재와 같은 방식의 수색구조가 끝난 후 가족과의 공감 형성 하에, 수색, 구조의 한 방편으로 검토하는 것이며, 선박 자체에 의미를 두고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세월호 침몰사고로 실종되거나 희생된 가족의 수습 등으로 당장 생계가 곤란한 가족을 대상으로 생계, 의료, 주거 등에 필요한 현물이나 비용을 지원하는 긴급복지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85가구 265명에게 약 7200만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 4시 40분경부터 3층 중앙부, 4층 선수 중앙 격실, 4층 선미 다인실을 집중 수색해 희생자 6명을 추가로 수습했다. 희생자는 4층 선수 중앙격실과 4층 중앙부 통로에서 발견됐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희생자 수는 242명이다.

대책본부는 "잠수요원들의 피로 누적을 감안해 잠수사를 추가 확보중에 있으며, 오늘은 검증된 민간잠수사 13명을 신규 투입할 예정"이라며 "잔류 추정 격실 64개 중 60개에 대한 1차 수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진도(전남)=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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