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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구매력 기준 경제력 올해 美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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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올해 중국 경제가 사상 처음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예상이 등장했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세계은행이 30일(현지시간) 발표하는 국제비교프로그램(ICP) 자료를 사전 입수해 이처럼 분석했다.
ICP가 2005년 이후 처음 발표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2005년 이미 미국의 절반까지 육박했다. PPP 기준으로 2005년 중국의 GDP 규모는 미국의 43%, 2011년에는 미국의 87%까지 도달했다.

PPP란 물가와 환율이 동등하다고 가정할 때 상품 구매 능력을 말한다. 실질적인 삶의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타임스는 2011~2014년 중국의 GDP가 24% 증가하는 한편 미국의 성장률은 7.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PPP 기준으로 중국의 경제 규모가 올해 사상 처음 미국을 추월하리라 판단한 것이다.
이는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이 예상한 미국과 중국의 GDP 역전 시기인 2019년을 크게 앞선 것이다.

이대로라면 1872년 영국을 추월해 세계 1위 경제대국으로 등극한 미국이 142년만에 자리에서 물려나는 셈이다.

GDP 수치상으로는 중국이 미국에 못 미친다. 지난해 미국의 GDP 규모는 16조7997억달러(약 1경7309조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추산한 지난해 지난해 자국의 GDP 규모는 9조3000억달러다.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 7.5%를 달성하면 사상 처음 10조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PPP를 통한 국가 간 경제력 비교가 무의미하다는 비판은 여기서 비롯된다.

이번 조사에서 인도의 부상도 돋보인다. ICP에 따르면 2011년 인도 경제 규모는 일본을 제친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가 세계 3위 경제대국이라는 것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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