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CJ오쇼핑은 제품 공동개발과 컨설팅, 무료 판매방송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파트너십으로 CJ오쇼핑의 자체브랜드(PB) 언더웨어 '피델리아'는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CJ오쇼핑은 언더웨어 협력업체인 '동경모드'와 함께 10년 넘게 '피델리아'를 함께 제조ㆍ판매하고 있다.
CJ오쇼핑의 또 다른 파트너십 성공작으로는 '가누다' 베개를 꼽을 수 있다.
'티앤아이'는 10여년의 연구 끝에 2005년 가누다 냅, 2010년 가누다 베개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를 시작했지만 프리미엄 베개 시장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아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오프라인 물리치료센터와 병의원 위주의 소규모 유통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고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CJ오쇼핑 침구 상품기획자(MD)와 미팅을 갖고 제품을 소개하게 됐다. 티앤아이의 제품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아본 담당 MD는 적극적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론칭을 추진하게 됐다.
첫 방송부터 고객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베개 2개로 구성인 '더블세트'가 70%의 비중으로 판매된 것. 기존 냅 1개와 베개 1개 구성에 베개 하나를 추가로 구성해 부부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자고 한 MD의 예상이 적중한 것이다. 준비된 물량 전체가 방송 45분 만에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진을 기록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