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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에 여성용비아그라 개발 등 ‘핑크빛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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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분석, 1998~2013년 중 여성성기능 장애치료제 관련 특허출원건수 135건…상위 10대 출원인 중 1위는 비아그라개발사인 화이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제약산업에 여성용비아그라 개발 등 ‘핑크빛 훈풍’이 불 전망이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여성용비아그라로 ▲플리반세린 ▲리브리도 ▲오르리비드 등을 개발, 시판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기다리거나 임상시험 진행 중이다.
여성성기능 장애치료제 관련 특허출원건수는 1998~2013년 중 135건으로 집계됐다. 출원인 국적별론 내국인 7%, 외국인은 미국 44%, 유럽 15% 등이며 상위 10대 출원인 중 1위는 비아그라개발사인 화이자이다.

국내 출원인들 발명내용은 인삼사포닌을 이용한 여성성기능개선제로 기존의 건강증진천연물을 단순히 이용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실정이다. 따라서 플리반세린, 리브리도, 오르리비드와 같이 활성물질을 개발하거나 기존 활성물질을 이용한 여성비아그라를 만들 수 있는 공백기술이 남아있다.

개발된 ‘오르리비드’ 등의 약물이 FDA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관계자들이 보도해 ‘여성용비아그라’가 곧 선보일 전망이다. 각종 언론매체에서도 제약사 관계자 말을 인용, ‘여성용 비아그라’가 곧 나올 것으로 보도해 이를 뒷받침한다.
약값 내리기정책 등으로 매출 줄이기, 수익둔화 불황 속에 있는 제약사들은 약 40%의 여성들이 잠자리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고 발기부전치료제시장이 국내서만 1200억원대로 시장진입이 쉬워 핑크빛 기대감을 갖고 있다.

성기능장애치료제를 쓴다는 여성의 프라이버시문제도 복용사실을 숨기는 등의 목적으로 개발된 필름제형을 이용하면 쉽게 해결돼 여성용비아그라 시장전망을 더욱 밝게 해준다.

김용정 특허청 약품화학과심사과장은 “여성용비아그라인 작은 핑크빛 알약(little pink pill)이 국내 제약시장에서 신약개발은 물론 복제약과 개량신약 개발경쟁, 특허출원도 늘려 제약산업에 핑크빛 훈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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