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은퇴상품 전략 '저위험ㆍ중수익' 초점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일 은퇴브랜드 '신한미래설계'와 함께 출범한 신한은행의 미래설계센터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의 은퇴상품 전략도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신한은행은 설계, 생활비, 상품 등으로 나눠 각각에 맞는 은퇴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은퇴 후 생활비 솔루션은 크게 미래설계통장과 미래설계카드 두 축으로 구성된다. 지난 1일 출시된 미래설계통장은 연금 수급 시 최대 2.5%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각종 금융 수수료 면제, 보이스피싱 피해보상, 생활비 가불서비스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이와 연계되는 미래설계카드는 오는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은퇴 자산을 불리기 위한 투자상품은 '저위험ㆍ중수익' 전략을 택하기로 했다. 보험사의 은퇴상품은 은퇴소득에 초점을 맞춘 연금상품이 대부분이고 증권사는 금리 이상의 수익을 노리는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이 주력이라고 봤을 때 신한은행은 차별화를 위해 원금을 기반으로 한 '저위험ㆍ중수익'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퇴상품은 원금을 지킬 수 있는지 여부가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라며 "안정성과 유동성을 기반으로 '마음이 불편한 투자는 투자가 아니다'라는 고객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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