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자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18~55세 중 연 평균 8000만원 이상 수입이 있는 사람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명품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 물어본 결과 44%가 '사회적인 신분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호주는 특별함 경험 때문에 구입한다는 이유가 30%로 가장 높았으며 제품 질이 좋아서(24%), 명품만의 희소성과 사회적인 신분을 나타내주기 때문(각각 18%)을 다음으로 꼽았다.
싱가포르의 경우 명품 제품 구매에 대한 이유로 제품 질이 좋아서가 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명품만의 희소성(22%), 특별한 경험(18%), 명품 브랜드 선호(18%) 항목 순서였으며 사회적인 신분을 나타내준다는 이유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카드는 올해 집계된 부유층 소비 인덱스가 지난해 116에서 올해 122를 기록해 한국 부유층이 올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100을 초과하면 향후 1년간 소비증가를 예상한다는 의미이며 100미만일 때 향후 일 년 간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비자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부유층은 대부분 소비를 국내에서 할 것으로 예상되나 여행과 명품 제품 구입은 해외에서 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소비가 늘어나 내수 진작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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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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