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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풍림리조트 300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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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림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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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랜드그룹은 풍림리조트 제주와 청평점을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300억원이다.

이번 인수는 그룹 내 호텔·레저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이랜드파크가 풍림산업의 리조트 부문인 제주점과 청평점 2곳의 자산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소유권은 18일 넘겨받는다.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제주풍림리조트는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246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청평 리조트는 지하 2층~지상 7층으로 176개 객실을 가지고 있다.

이번 풍림리조트 인수로 이랜드는 제주 지역에 한국콘도, 켄싱턴마린호텔 등 세 곳의 호텔·리조트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 2010년 인수한 서라벌호텔을 재단장한 켄싱턴마린호텔은 오는 17일 개관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두 지점 모두 객실 가동률이 높고 운영 수익이 안정적"이라며 "켄싱턴리조트와 한국콘도 뿐만 아니라 이랜드파크가 보유한 특급호텔과 연계분양을 통한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특급호텔 6곳과 12개의 리조트를 보유한 이랜드는 레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4월 충주 와이키키 호텔 인수를 시작으로 대구 프린스 호텔, 전주 코아호텔, 포천 베어스타운 등을 인수했다. 제주도 테마파크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지난 2012년에는 중국 광시성 구이린(桂林)호텔, 사이판 퍼시픽아일랜즈클럽(PIC)·팜스리조트·코럴오션포인트(COP)를 손에 넣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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