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28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법인의 초대 사장으로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을 확정했다.
김 사장과 통합 사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 현대엠코의 손효원 사장은 지난 27일 자진 사퇴했다.
김위철 사장은 경성고, 고려대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1981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후 1985년 현대엔지니어링 화공사업부로 자리를 옮겼다.
합병 회사의 사명은 해외시장 인지도 등을 고려해 '현대엔지니어링'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합병 절차를 서둘러 마치고 내달 초 출범할 계획이다.
통합 회사는 기존 엔지니어링의 플랜트 사업과 엠코가 수행하던 건축·토목 사업이 합쳐지며 매출 기준 업계 8위의 종합건설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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