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재 사전보고회 요구에 묵묵부답… 시민단체 “범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 필요”
이들 단체는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인천을 방문해 ‘인천아시안 게임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는 박 대통령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혹이 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의원들과 인천시장 후보를 겨냥해 쓴소리도 했다.
이들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친박계인 이학재· 윤상현의원, 유정복 전 안행부장관은 이러한 대통령의 인천무관심에 대해 과연 어떠한 진언을 했는지 궁금하다”며 “정작 인천이 필요로 할 때 침묵한다면 실세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들 단체는 인천지역 시민사회와 293만 시민의 뜻을 모아 청와대에 대통령 주재 보고회 개최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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