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이정석)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김 전 회장은 “나뿐만 아니라 처와 두 아들의 재산까지 모두 끌어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해 일본계 투자금융회사 SBI홀딩스에 넘어가 SBI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꾼 바 있다.
김 전 회장은 그러면서도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회사자금 40억원을 빼돌려 아들의 가수활동에 지원한 혐의에 대해서는 “기획사를 옮기며 지인에게 일을 맡겼고 돈이 쓰였다는 사실은 검찰 조사과정에서 알았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 등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31일 열린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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