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간판 골잡이 리오넬 메시(27)의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와의 라이벌 대결을 승리를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3으로 역전승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만에 메시의 패스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앞서 나갔다. 홈팀 레알 마드리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앙헬 디 마리아(26)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카림 벤제마(27)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넣었다. 4분 뒤에도 디 마리아가 왼쪽에서 밀어준 패스를 벤제마가 오른발 추가골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위기에 놓인 바르셀로나를 구한 건 메시였다. 전반 42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은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의 추가골로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네이마르 다 실바(22)가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또 한 번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39분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가 얻은 페널티킥을 쐐기 골로 연결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