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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좋은 펀드 가장 잘 골라준 판매사는 에셋플러스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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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난해 판매사들의 펀드 수익률을 비교해 본 결과 중소형 판매사들의 성과가 대형 판매사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주식형펀드를 통틀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23일 에프앤가이드 펀드조회시스템(FnSpectrum)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및 해외주식형 펀드 판매사(판매잔고 100억원 이상) 가운데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가장 높은 판매 수익률을 거뒀다. 에셋플러스운용에서 판매한 국내주식형 및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각각 14.27%, 24.59%로 동일유형 펀드의 평균수익률(국내주식형 1.18%, 해외주식형 3.16%)을 크게 웃돌았다.
판매잔고 기준으로 1조원 이상의 국내주식형 판매사(대형)를 살펴보면 15곳 중 8곳(53.33%)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형 판매사의 평균 수익률은 0.97%를 기록했고, 이 중 한국투자증권이 5.1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잔고 1000억~1조원 미만의 판매사(중형)는 총 26곳으로 이중 20곳(76.92%)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평균 1.64%의 판매 성과를 보였다. 판매잔고 1000억원 미만 판매사(소형)는 20곳 중 15곳(75.00%)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평균 2.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경우 1조원 이상 판매잔고를 보유한 대형 판매사 5곳 모두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평균 3.84%의 수익률을 거뒀다. 대형 판매사 중에는 미래에셋증권이 5.47%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판매잔고 1000억~1조원 미만의 중형 판매사 수익률은 평균 4.74%였으며, 중형 판매사 24곳 중 23곳(95.83%)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형 판매사는 23곳 중 21곳(91.30%)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평균수익률은 6.65%로 대형 및 중형 판매사의 평균수익률을 웃돌았다.

국내 및 해외 판매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보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자사 상품인 국내주식형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 C’가 14.27%를 거뒀고, 해외주식형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 C’가 22.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가치성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주로 투자하며 2013년에 이슈로 떠오른 중국 소비주, 헬스케어주 등을 포트폴리오에 적절하게 편입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는 미국, 유럽 등의 경기회복과 경제지표 호조세로 선진국 펀드를 판매하거나 해외 소비재 및 럭셔리 브랜드에 투자하는 컨슈머펀드를 주로 판매한 판매사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주식형 펀드 판매사 수익률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증권업종 평균 수익률이 1.95%를 기록했으며, 보험업종 1.78%, 은행업종 0.49% 순이었다. 증권업종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판매사는 9.41%로 신영증권이 차지했고, 보험업종에서는 현대해상화재보험이 4.53%, 은행업종에서는 국민은행이 1.34%를 기록하였다.

해외주식형 펀드 판매사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보험업종 평균 수익률이 5.42%를 기록하였으며, 그 뒤로 증권업종 4.75%, 은행업종이 3.26%를 이어지며 대체적으로 국내주식형 수익률에 비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보험 업종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판매사는 삼성화재해상보험으로 22.95%를 기록했으며, 증권업종에서는 부국증권이 10.96%, 은행업종에서는 전북은행이 5.27%를 기록하며 업종 내에서도 소형 판매사의 선전이 돋보였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펀드는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판매사의 권유나 설명이 상품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판매사의 펀드 분석 역량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며 “투자자는 펀드를 투자하기에 앞서 신문과 뉴스 등을 통해 투자분야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투자하고자 하는 유형의 펀드 및 판매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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