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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사포 연이어 7발 발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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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사포 연이어 7발 발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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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북한이 4일 오전과 오후 방사포 7발을 발사했다. 이날 오후에 발사된 300㎜ 신형 방사포 추정 발사체의 사거리는 150여㎞ 수준으로 알려졌다. 오전에 발사한 방사포의 사거리는 55㎞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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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날 "이날 오전 6시께 240㎜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3발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하고 오후 4시17분부터 5시7분까지 원산 인근 호도반도에서 북동 방향 공해상으로 신형 방사포 추정 단거리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300㎜ 신형 방사포는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권에 넣고 있는 위협적인 무기로 평가되고 있다. 'KN-09'로 명명된 이 방사포는 지난해 5월 동해상으로 6발이 발사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당시 군은 이 발사체를 신형 지대지 미사일로 추정했으나 며칠 뒤 미국 정찰위성에 대형 발사관 4개가 장착된 방사포와 유사한 장비가 포착되면서 식별됐다.

특히 탄약은 '이중목적 개량고폭탄(DP-ICM)'을 사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정밀유도장치를 탑재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군은 러시아제 위성 위치정보 시스템인 글로나스(GLONA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기술을 적용해 방사포 포탄에 유도 기능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한군은 107㎜(사거리 8㎞), 122㎜(사거리 20㎞), 240㎜ 등 세 종류의 방사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240㎜의 사거리가 60~90㎞로 가장 길다.

북한의 이날 잇단 방사포 추정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현재 진행중인 한미 연합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FE) 연습에 대응하는 무력시위 차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21일에도 'KN-09'로 불리는 300㎜ 신형 방사포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당시 사거리도 150여㎞였다. 북한은 같은 달 27일에는 스커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당시 발사된 미사일은 고도 100㎞ 이상 치솟아 220㎞를 날아갔다.

또 지난 3일에는 사거리 500㎞ 이상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군과 정보당국은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130여㎞)를 고려할 때 사거리 500㎞ 이상인 스커드-C 혹은 사거리 700㎞ 이상인 스커드-D 개량형인 스커드-ER로 추정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잇단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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