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흠 잡을데 없는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점수가 발표되자 객석을 향해 손을 흔들어 관중의 환호에 답했다. 이어 그녀는 자리에 앉으며 혼잣말을 한 뒤 고개를 끄덕이며 신혜숙 코치를 보고 웃었다. 객석의 환호 때문에 제대로 들리지 않지만 입모양을 보면 "아, (점수) 짜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점수 발표 후 네티즌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해외 전문가들 역시 김연아의 점수에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BBC 해설위원은 "스텝 시퀀스가 레벨 3밖에 안 된다는 것이 의아하다. 레벨4는 충분히 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캐나다 CBC 해설진들도 "생각보다 낮은 점수가 나와 놀랍다"라고 말했다.
김연아의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김연아 짜다 영상, 심판들 문제있어, "김연아 짜다 영상, 왜 김연아에게만 이러는 건지", "김연아 짜다 영상, 전문가들도 짜다고 생각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