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KB국민카드는 전국 25개 카드사 영업점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설 당일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며 나머지 연휴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근무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24시간 운영되던 카드사 영업점이 연휴동안 일부 시간이 변동되는 것이다.
NH농협카드의 경우 농협은행 등 카드 영업점에서는 카드 관련 업무를 볼 수 없지만 카드 지역 센터 등에서는 가능할 전망이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서울에 있는 카드센터는 문을 열고 도나 광역시 별로 하나씩 있는 각 지역별 영업본부가 영업을 할 것으로 내부적인 검토를 거치고 있다"며 "급한 고객들은 업무 처리를 하도록 접수를 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문을 열지 않는 대신 설 연휴 기간 동안 1200여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전국 13개 지역단위 카드센터들은 휴무 없이 설 당일을 제외하고는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를 할 것"이라며 "혹시라도 민원 수가 많이 발생하면 연장업무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설 연휴 기간 동안 카드사들의 영업시간 변동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2차 피해 최소화 요령을 꼭 참조할 필요가 있다. 아래는 KISA가 제시한 이번 카드 사태 관련 대처법이다.
-금융기관이 전화로 카드정보 유출을 확인한다며 주민번호나 카드번호, 비밀번호를 물어본다면?
▲ 알려주면 안된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전화로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기 때문에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크다.
-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
▲ 클릭하지 말고 삭제해야 한다. 만약 인터넷 주소를 클릭해 프로그램을 내려 받았다면 KISA가 배포하는 '폰키퍼' 등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해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누군가 내 전화번호를 사칭해서 스미싱 문자를 대량으로 유포한다고 항의전화가 온다면?
▲ KISA(☎ 118)로 신고하면 대응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인터넷뱅킹 중 보안강화를 이유로 계좌번호·비밀번호·보안카드번호를 입력하라는 창이 뜬다면?
▲ 절대 입력해서는 안 된다. 보안강화를 목적으로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곳은 없다.
- 내 명의를 도용한 휴대전화 개통을 막으려면?
▲ 명의도용방지 서비스(www.msafer.or.kr) 홈페이지나 통신사 대리점에서 추가 개통 차단을 설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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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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