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이러한 엔화 약세 현상이 한동안 지속돼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국내 경기 회복 추세까지 꺾을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대비 엔화 약세 현상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연말까지 원·엔 환율은 100엔당 95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세계경기상황 개선으로 지난해에 비해 수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환율 부담이 국내 경기회복기조를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년 국내 경제에 환율 부담은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며 "국내 경제의 환율부담 극복은 결국 지난 2006년과 2007년 때와 같이 수출이 얼마나 빠르게 늘어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