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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내년 유로존 경제 전망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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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올해 초까지도 위기론이 나오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가 내년에는 비교적 밝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경제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유로존의 현재 평온한 상태가 내년에도 유지될 것이라며 경제적 측면에서 유로존의 내년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진단했다.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올해 유로존 경제는 0.4% 위축되겠지만 내년에는 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인 마킷의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유럽집행위원회의 경기체감지수 등 경제 지표들도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내년부터 예산 긴축 구조가 완화되고 지난달 이뤄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도 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됐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 유럽은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하고 금융구조 개혁 추진을 할 은행연합(banking union)의 토대를 마련했다.
WSJ는 하지만 내년 유로존 경제의 순항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에서 졸업했지만 포르투갈이 시장 접근권을 다시 찾으려 구제금융을 요청할 수 있고 그리스는 아직도 채무 탕감이 필요하다.

유로존의 평균 실업률은 12.1%로 높은 수준이고 스페인과 그리스의 실업률은 20%를 넘는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잠재 성장률을 높이려면 개혁이 필요하다고 WSJ는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나 올해 유로존이 보여준 모습을 고려하면 이런 위험 요인들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악의 상황에도 이런 위험요인이 천천히 진행될 것이라고 신문은 예상했다. WSJ는 유로존 이외의 다른 지역의 경제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유로존의 내년 경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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