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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유로존 부실 국채 사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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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 위기국의 국채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채널 CN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 핌코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에 대해 낙관했다.
핌코의 앤드류 볼스 유럽투자 부분 전무이사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비중을 늘리고 있다”면소 “유럽중앙은행(ECB)가 이들 국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시장의 규모나 유동성, 구조적 중요성이 주변부 리스크를 선호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정점을 찍은 지난해 7%대에서 최근 4%대로 안정세를 찾았다. 10년물 수익률은 유로존 위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시장에선 ECB가 유로존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저리 장기대출(LTRO)프로그램이 종료시 또 다른 LTRO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후 ECB가 과거 방식으로 복귀할 경우 국채 투매가 발생해 이들 국가에 대한 투자는 '파멸의 올가미(doom loop)‘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향후 위기가 ?생하면 은행과 유로존 국가의 정부가 전멸하는 것이다.
하지만 핌코의 전망은 정반대다. ECB가 또 다른 LTRO를 도입하고, 이로 인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수익률도 안정될 것으로 봤다. 프랑스계 증권사인 크레디아그리꼴의 피터 채트웰 금리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매수 기회로 보는 주변부 국가들로 상당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석달간 이탈리아 중앙은행이 자국 국채 보유량을 상당히 줄였지만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계속 떨어진 점을 사례로 들면 이탈리아 국채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존 주변국 국채 공급량이 줄어든 점도 향후 국채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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