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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매년 느는데 中企비중은 75%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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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은행들의 기업대출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대출 비중은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기준 기업대출 총액은 636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09%(26조원) 증가했다. 그중 대기업 대출 비중은 24.74%(157조원), 중소기업 대출은 75.26%(479조원)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규모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 대출금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말 82조원에서 올해 11월말 현재 157조원으로 약 47% 급증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같은 기간 441조원에서 479조원으로 약 7%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소기업 대출의 비중도 매년 줄고 있다. 2009년 말 중기대출 비중은 84.3%였지만 2010년 말 82%, 2011년 말 78.2%, 2012년 말 75.1%를 기록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대해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들이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대출 위주로 보수적으로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 건전성 기준이 더 강화되고 경기가 불안해진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중소기업지원 정책으로 중기대출을 늘리고 있지만 그만큼 은행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우량여신을 확보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1회 대출 금액 규모가 훨씬 큰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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