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은 첨단 기기에 들어가는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공급 독점이 완화됐고, 이에 따라 미국 국방산업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위험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펜타곤은 글로벌 희토류 시장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면서 가격이 2011년 여름에 비해 약 60% 하락했다며, 국방산업 기반에 충분한 희토류가 공급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미 국방부 보고서는 무기에 들어가는 강력한 자석의 소재인 네오디뮴?철?보론 합금을 예로 들었다. 이전에는 이 합금을 중국에 의존했지만 미국 기업 몰리코프가 일본 업체와 함께 이 자석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현재 일본에 생산설비를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몰리코프는 캘리포니아의 마운틴 패스 광산에서 희토류를 채굴해 가공한다. 또 호주 기업 라이너스는 말레이시아의 희토류를 가공한다.
미 의회는 2011년 펜타곤에 국방 분야 희토류 활용을 조사하고 미국 이외 지역으로부터의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을 점검하며 장기적 획득 가능성과 확실한 공급선 확보 방안을 조사하라고 요구했고, 이 보고서는 이에 따라 작성됐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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