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17일 일리야 페트코비치 전 감독과의 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이차만 전 대우 로얄즈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흥실 전 전북 감독대행은 수석코치에 임명됐다.
1988년부터 3년간 이탈리아월드컵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한 이 감독은 1991년 A대표팀 사령탑으로 다이너스티컵(현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후 1997년 대우 로얄즈 감독으로 복귀, 정규리그와 컵 대회 등 그 해 열린 3개 대회를 모두 독식한 바 있다.
한편 경남 창원 출신의 이 수석코치는 1985년부터 8년간 포항에서 뛰며 신인왕, 도움왕, MVP 등을 수상했다. 2005년부터 7년간 전북 현대 수석코치로 활동했고, 지난해는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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