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최근 "간이식 환자의 원인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04년 말 전체 간이식 원인의 2.6%를 차지했던 알코올성 간질환 비중이 지난 11월 말 기준 15.1%로 10년 새 6배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C형 간염 환자의 비중은 2.7%에서 7.4%로 늘어난 반면 B형 간염으로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75%에서 60.3%로 줄었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황신 교수는 "C형 간염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예방 백신이 없다는 점에서, 알코올성 간질환은 무분별한 음주가 불어오는 결과라는 점에서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말기 간 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지기 때문에 간경변증과 관련한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빠른 시일 내에 이식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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