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리보(Libor·런던은행 간 금리) 조작혐의로 시중은행으로부터 거둔 과징금 가운데 1200만파운드(약 206억원)를 24개 군인 자선재단에 교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또 내년 이후 추가로 받게 될 은행 과징금 수입 중에서 1억파운드(약 1721억원)를 자선단체 지원에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사회의 가치를 지키지 못한 사람들로부터 징수한 벌금을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한 이들을 돕는 데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추가 재원은 경찰과 소방, 구급 업무 종사자들을 돕는 자선사업에도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