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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열매’ 자생식물 열매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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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17~31일 산림박물관 1층 로비…구상나무, 잣나무, 편백나무 등 자생식물 50분류군 13가지 유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과 들에 있는 나무, 풀 등 식물들은 움직일 수 있는 동물들과 달리 어떤 방식으로 후세대를 번식시킬까.

자생식물들 씨앗의 가치와 씨를 퍼뜨리기 위한 열매들의 다양한 노력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경기도 포천에 있는 산림박물관에서 보름간 열린다.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은 전시원에서 모아온 자생식물들의 갖가지 열매들을 소개하는 ‘꽃보다 아름다운 열매’ 전시회를 17~31일 포천시 소홀읍 수목원로에 잇는 산림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연다.

전시회는 전시원에서 꽃을 피웠던 구상나무, 잣나무, 편백나무 등 자생식물 약 50분류군의 열매유형에 따라 13가지로 나눠 선보인다.

특히 씨를 퍼뜨리기 위해 자생식물들이 쓰는 방법은 다양하다. 식물들은 ▲바람 타고 가기(미선나무, 단풍나무, 민들레) ▲물에 흘러가기(연꽃, 고마리, 문주란, 코코넷) ▲힘차게 퍼뜨리기(이질풀, 봉숭아) ▲동물 몸에 붙어가기(도깨비바늘, 가막사리, 짚신나물) ▲개미 먹이로 옮겨가기(금낭화, 영연초, 제비꽃, 얼레지, 족돌이풀, 애기똥풀) ▲맛있는 과일로 먹이 되기(참외, 겨우살이, 낙상홍) 등의 방법으로 씨를 퍼뜨리는 모습을 전시회를 통해 알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성탄절(12월25일)을 맞아 자생식물 열매를 소재로 쓴 이색 크리스마스트리도 전시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없고 광릉수목원에 들어갈 때 입장료만 내면 그냥 볼 수 있다.

이정희 국립수목원 전시교육과 연구사는 “전시회에선 생명을 품고 있는 씨앗의 가치와 열매의 아름다움, 씨를 널리 퍼뜨리기 위한 열매의 다양한 노력을 볼 수 있다”며 “자생식물의 생활사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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