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17~31일 산림박물관 1층 로비…구상나무, 잣나무, 편백나무 등 자생식물 50분류군 13가지 유형
자생식물들 씨앗의 가치와 씨를 퍼뜨리기 위한 열매들의 다양한 노력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경기도 포천에 있는 산림박물관에서 보름간 열린다.
전시회는 전시원에서 꽃을 피웠던 구상나무, 잣나무, 편백나무 등 자생식물 약 50분류군의 열매유형에 따라 13가지로 나눠 선보인다.
특히 씨를 퍼뜨리기 위해 자생식물들이 쓰는 방법은 다양하다. 식물들은 ▲바람 타고 가기(미선나무, 단풍나무, 민들레) ▲물에 흘러가기(연꽃, 고마리, 문주란, 코코넷) ▲힘차게 퍼뜨리기(이질풀, 봉숭아) ▲동물 몸에 붙어가기(도깨비바늘, 가막사리, 짚신나물) ▲개미 먹이로 옮겨가기(금낭화, 영연초, 제비꽃, 얼레지, 족돌이풀, 애기똥풀) ▲맛있는 과일로 먹이 되기(참외, 겨우살이, 낙상홍) 등의 방법으로 씨를 퍼뜨리는 모습을 전시회를 통해 알 수 있다.
관람료는 없고 광릉수목원에 들어갈 때 입장료만 내면 그냥 볼 수 있다.
이정희 국립수목원 전시교육과 연구사는 “전시회에선 생명을 품고 있는 씨앗의 가치와 열매의 아름다움, 씨를 널리 퍼뜨리기 위한 열매의 다양한 노력을 볼 수 있다”며 “자생식물의 생활사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