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교조에 따르면 김정훈 전교조위원장, 양성윤 수석부위원장, 김중남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민주노총 대표단은 지난 9~11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OECD TUAC(노조자문위원회) 총회 및 TUAC-OECD 정례협의회에 참가했다.
국제교원노련은 한국정부가 전교조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내년 초 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OECD 내 교직정상회의에 한국정부를 참석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에반스 TUAC 사무총장은 "2014년 초 OECD 고용노동사회위원회(ELSAC)회의에서 한국의 교사, 공무원 노동기본권 문제를 다시 공론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노총과 TUAC 명의로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보낸 항의서한 내용에 기초해 총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OECD 이사회와 TUAC간 정례협의회에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교사 공무원 노조에 대한 탄압 상황을 들었다"며 "민주노총 대표단이 대거 참석한 것은 한국 노동기본권 상황의 긴박함을 잘 보여주며, 공무원ㆍ 교사 노동기본권에 대해 OECD도 예의주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대표단은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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