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내 주요 은행들이 노년층을 위한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해외여행을 위한 통장부터 퇴직연금 관리를 위한 정보 제공까지 방식도 다양하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해외여행에 관심이 많은 60대 이상 노년층에 특화된 'IBK꽃보다청춘통장'을 내놨다. 이 상품은 적립식과 거치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계약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장 3년까지 월 단위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만기 3년 적립식과 거치식 예금의 금리는 우대금리(최고 연 0.2% 포인트)를 포함해 각각 최고 연 2.7%, 연 2.65%다. 우대금리는 계약 만기에 만 60세 이상, 여행 관련 증빙서류 제출, 기업은행 신용(체크)카드 이용 시 각 0.1%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이 상품 가입자는 제휴 여행사의 여행상품 10% 할인을 비롯해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국제 긴급의료서비스, 외국통화 환전 수수료 50% 감면 등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관련 모든 업무를 인터넷 상에서 처리 할 수 있는 '스마트퇴직연금센터'를 오픈했다. 상품운용, 투자동영상 등의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퇴직연금 검색 및 조회, 운용상품 매매, 퇴직연금 근로자 대출, 연금 가입 및 전환, 퇴직연금 전문가 상담 등도 가능하다.
또한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기업도 퇴직금을 실시간 입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영문 스마트퇴직연금센터도 동시에 구축돼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금 수령 전환신청 서비스와 연금수령액 및 세금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알기쉬운 퇴직연금'을 발간했다. 이 책자는 올해 전면 개정된 '연금·퇴직소득세제' 과세체계의 개념과 다양한 사례를 다루고 있다. 또한 퇴직연금 제도에 대한 소개와 자주 발생하는 질의 및 주요 이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까운 NH농협은행 영업점에 문의해 받아볼 수 있으며 NH퇴직연금 홈페이지(pension.nonghyup.com)에서도 볼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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