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6만8000건 급증한 36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추수감사절 등 연휴에 따른 계절적인 요인이 일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주 노동부도 청구건수가 계절 조정되지 않는 특성상 추수감사절 휴일이 지난해와 달라지면서 큰 폭으로 줄었다며 이번주 반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추세적인 청구건수도 6주일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32만8750건으로, 전주의 32만2750건보다 늘어났다.
한편, 이날 상공부가 발표한 미국의 소매판매는 0.7% 늘어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 0.6%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미 최대 쇼핑시즌 블랙프라이데이가 포함된데다, 미국인들의 자동차 구매도 늘어난 덕분이다.
미 상공부는 10월 소매판매도 종전 0.4% 증가에서 0.6% 증가로 수정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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