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이 신인왕 이소영의 부진에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주포 베띠(베띠 데라크루즈)가 37점으로 분전했으나 2선의 지원이 아쉬웠다. 4일 인삼공사전에서 왼 무릎 골 부종으로 물러난 한송이의 빈자리가 컸다. 대타로 나선 이소영은 범실 6개를 남발하며 6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이소영은 데뷔 첫 해부터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슈퍼루키'란 수식어를 얻었다. 2라운드 중반 발목 부상으로 물러난 베띠의 공백을 메우며 팀을 준우승까지 이끌었다.
지켜보는 이 감독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1년차 때 워낙 잘해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을 심하게 느낀다"며 "당돌하게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데 마음이 여려 쉽게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과 달리 공을 정점에서 때리지 못하고 힘으로만 밀어붙이려 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연습 때도 충분히 주의를 주고 있지만 결국 본인이 감을 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