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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LA 다저스 선수, 대전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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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염홍철 시장 만나고 환영행사 참가…“한화이글스 예상 타순 짜보니 내년엔 쉴 공간이 없을 것 같다”

대전시청에서 염홍철(오른쪽) 시장과 환담하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

대전시청에서 염홍철(오른쪽) 시장과 환담하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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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26) 야구선수가 11일 대전을 찾았다. 지난 10월 29일 귀국해 각종 행사와 TV출연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류 선수가 ‘제2의 고향’인 대전을 잊지 못해 ‘깜짝 방문’하게 된 것이다.

류 선수는 먼저 이날 11시30분 대전시청을 찾아 염홍철 시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류 선수는 “정근우, 이용규 선수 등을 영입한 한화 이글스가 내년엔 잘할 것이다. (본인이) 예상타순을 짜보니 투수입장에서 쉴 공간이 없을 것 같다”며 대전 연고인 한화의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 봤다.
그는 대전시청 로비에서 여황현 대전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시청직원들과 신흥초등학교 야구꿈나무선수들의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대전에서 유소년캠프 등을 열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서 그는 “길게 시간을 갖고 좋은 구상을 해볼 생각”이라고 답했다.

내년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2년차를 맞아 ‘2년차 징크스’를 염려하는 질문엔 “미국에 처음 갈 때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으나 한 경기 한 경기를 이기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맘이 편해졌다”며 “올 시즌 기쁜 일이 많이 생겼다. 내년에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운동하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올해는 챔피언시리즈로 끝났지만 내년엔 아프지 않고 더 노력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류현진(왼쪽) 선수가 염홍철 대전시장에게 자신의 캐리커쳐가 담긴 액자를 선물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류현진(왼쪽) 선수가 염홍철 대전시장에게 자신의 캐리커쳐가 담긴 액자를 선물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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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선수는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도 했다. 귀국 후 (친분이 두터운) 유리베 선수에게 전화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류 선수는 “아니요! 말이 통해야 전화를 하죠…”라고 받아쳐 좌중의 웃음을 이끌었다.

그는 또 “각종 시상식 등 한국에서의 주요 일정이 마무리 됐다. 한국에 있는 동안 맘 편한 친구들과 놀러가고 싶다”며 “한국 일정 후 내년 첫째 주 미국으로 가서 운동을 시작하고 2월엔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선수는 대전시청 방문에 앞서 한 때 자신이 몸담았던 한화이글스 사무실을 찾아 관계자들과 야구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대전이 류현진 선수의 ‘제2의 고향’이 된 건 2006년 한화이글스 선수로 입단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기 전까지 7년간 선수생활을 하며 각별한 정이 들었다. 특히 한국을 떠나기 전에 염홍철 대전시장으로부터 명예대전시민증을 받아 대전이 더욱 특별한 곳이 됐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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