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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쌍방 투자활성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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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기업의 상호 진출 촉진을 포함해 투자, 건설, 창조경제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한국의 창조경제 정책과 싱가포르의 지식기반경제 정책이 혁신을 중시하는 공통점을 갖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특히 바이오 의료, 중소기업, 과학기술, 사이버 안보 등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양 정상은 창조경제 협력의 제도화를 위해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가 내년 1월 싱가포르에서 대(對)한국 투자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싱가포르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위한 관심을 당부했고, 리센룽 총리는 이에 지원 용의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또 테마섹 등 싱가포르 투자기관들이 우리의 유망 벤처 중소기업에 투자를 확대한다면 양국 간 상생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리 총리는 "싱가포르 기업들이 한국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싱가포르 정부 차원에서도 투자 확대를 적극 권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리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보건산업진흥원과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이 바이오 의료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과 관련해 "한·싱가포르 국제공동연구협력센터가 내년 중 싱가포르에 설립된다면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R&D) 협력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싱가포르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 다수의 산업공단을 설치했다"며 한국의 중소기업 등이 이러한 공단에 진출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과 관련, 박 대통령은 우리의 관심 표명 후 추진 중인 TPP 참여국과의 예비 양자협의 등에서 싱가포르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고, 리 총리는 한국의 TPP 참가를 환영한다며 "한국의 참여를 통해 TPP가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로 한 걸음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후 만찬을 함께하며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와 정치·경제 환경에 대해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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