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은 9일(현지시간) 자체 선정한 10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스노든이 1445표를 득표, 2위에 오른 후보자보다 압도적인 표 차이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가디언은 독자들이 그에게 투표한 것은 그의 폭로뿐만 아니라 그러한 개인적인 희생이 깊은 인상을 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노든에 이어 러시아 북극해 인근 유전 개발 반대 시위에 앞장섰던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인 마르코 웨버와 시니 사아렐라가 31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가디언은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기밀 자료를 넘긴 혐의로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군 교도소에 복역 중인 첼시 매닝 전 미군 일병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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